배우 김유정이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에 대해 "서로 많이 배운 것 같다"며 함께 성장했음을 밝혔다.
김유정은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보검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극중 김유정은 남장내시 홍라온 역을 맡아 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연인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조합)는 드라마를 20%가 넘는 인기작으로 만든 원동력.
이와 관련해 김유정은 "서로 많이 배운 것 같다"며 "(박)보검 오빠가 하는 걸 보고 저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느끼고 배웠다"고 말해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를 가늠케 했다.
이어 "오빠도 제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더 고민하고 같이 하면서 힘이 됐던 것 같다"며 "후반부에는 각자 A팀, B팀 나눠서 찍어서 오랜만에 한 신에서 만나곤 했다. 그렇게 만나면 반갑더라. 초반에는 일 봤는데 나중에는 못보니까 되게 서운하더라. 만나자마자 힘도 되고 현장에서 가장 서로를 이해해 주는 존재가 됐다. 힘들어 할 때 손도 주물러주고 다독여주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찰떡 연기 호흡을 가늠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