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트리플더블’ CAVS, 개막전 뉴욕 완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6 11: 00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2연패를 정조준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홈구장 퀴큰로언스아레나에서 개최된 2016-17 NBA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를 117-88로 크게 이겼다. 캐벌리어스는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경기 전부터 캐벌리어스는 우승배너 기념식을 거행하며 뉴욕의 기를 죽였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 J.R. 스미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 우승주역이 모두 베스트5로 나왔다. 뉴욕은 데릭 로즈, 코트니 리, 카멜로 앤서니,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조아킴 노아로 맞섰다. 

초반부터 클리블랜드는 챔피언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삼총사가 막강화력을 뽐냈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 혼자 분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28-18로 1쿼터를 앞섰다. 
뉴욕은 데릭 로즈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느라 프리시즌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황. 로즈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은 나쁘지 않았다. 뉴욕은 45-48로 맹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제임스의 진가가 드러났다. 제임스는 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수비에서도 제임스는 탁월한 점프로 엄청난 블록슛까지 해냈다. 3쿼터 중반부터 15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제임스는 1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개인통산 4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제임스는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기쁘다. 후반전 승리에 집중했다. 클리블랜드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안기겠다. 특별한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카이리 어빙도 29점, 4어시스트를 거들었다. 케빈 러브는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19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포르징기스는 16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로즈는 17점을 기록했으나 어시스트는 하나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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