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vs '시그널', 공통점은?…'타.임.슬.립'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0.26 08: 24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후회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소재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영화 '어바웃타임'과 '시그널'을 잇는 올 겨울 최고의 드라마가 될거라고 자부했다.
이는 앞선 작품들 덕분.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법한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들은 언제나 전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대를 자아내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 2006년도에 발간되어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로 사랑 받은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이후 '어바웃 타임' 드라마 '시그널' 등을 비롯해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수많은 작품에 영감을 주었으며,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영화화되며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한 남자가 첫 눈에 반한 여자와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은 주인공이 갖고 있는 타임슬립 능력을 통해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 따뜻한 가족애까지 담아 339만 이상 관객을 돌파하며 호평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참신한 발상과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장르물의 한계를 넘어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인생의 후회되는 순간을 바꾸기 위한 과거와 미래의 고군분투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인생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며 보편적인 정서를 자극할 예정이다.
김윤석 변요한 주연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12월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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