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여전히 투레의 에이전트 사과 기다린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0.26 07: 34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여전히 야야 투레의 에이전트로부터 사과를 받길 기다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투레의 사이가 안 좋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로 맨시티로 이적을 했던 투레는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로 부임하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리고 예상대로 일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주축 선수로 뛴 투레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는 전혀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등록 선수에서 투레를 제외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룩은 분노했다. 그는 "모욕적이다"는 발언과 함께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셀룩의 발언을 접한 과르디올라 감독도 화를 냈다. 그는 "셀룩이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가 없다면 투레는 뛰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셀룩은 사과를 거절하며 오히려 올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만큼 내년 1월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맞장 대응을 했다.
그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풋볼리그컵을 앞두고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에게 팀에 있길 바란다. 진짜다. 그러나 상황을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사과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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