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4G 무승' 토트넘, 반전은 수비 안정 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26 05: 59

4연속 무승 토트넘, 반전은 수비 안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리그컵 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경기를 펼쳤던 탓에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또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처한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는 리버풀과 비교해 토트넘의 일정은 너무 가혹했다.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리버풀과는 다른 토트넘은 무승부가 이어진 지난 3경기서 힘겨운 일정을 소화했다. 15일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2일 열린 EPL 경기서는 본머스 원정을 떠나 다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29일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주전들이 빠졌지만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골을 터트리며 영패는 면했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슈팅숫자서 차이가 컸다. 리버풀이 18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9개와 5개였다.
점유율은 분명 높았다. 리버풀이 46%였고 토트넘은 54%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수비진영에서 볼을 돌렸고 리버풀에 공격 기회를 내주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스터리지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골 운이 따라지 않았을 뿐, 스터리지는 토트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스터리지는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해 6개가 유효슈팅이었다. 2골만 터트렸을 뿐 골 운이 따랐다면 더 많은 골을 터트렸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등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분명 고군분투 했다. 하지만 무승행진이 이어지는 이상 수비 안정이 없다면 반전 가능성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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