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산이 아닌 고양으로 간다. 왜 그럴까.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25일 승리 기쁨을 만끽한 NC 선수단은 홈인 마산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곧바로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대비해 2군팀 훈련장인 경기도 고양에서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25일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에는 마산으로 내려갈까 생각했는데 왕복 8시간은 되고, 선수들이 집에 들어가면 멀리 가는 선수는 10시간도 걸릴 것 같다. 고양에서 컨디션 조절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동하는데 시간을 버리지 않고 서울에서 푹 쉬면서 컨디션을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NC 선수단은 26일은 휴식일, 숙소 호텔에서 쉰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고양 경기장에서 배팅 등 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곤 29일 1차전에 100% 전력으로 들어간다.
지난 23일 마산에서 올라온 NC 선수단은 오는 30일 2차전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르게 된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