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5-20, 25-20, 19-25, 12-15) 재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승점 2점으로 5위에 그치고 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조금 더 집중력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경기다. (21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자꾸 파이널 세트에서 지면 습관화 될 수 있다. 1경기 지는 게 문제가 아니다. 박빙의 경기에서 불안감이 커지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임 감독은 "김명진이 괜찮은 플레이를 했지만, 타이스가 지난 경기보다 처진 것 같다. 세트 플레이에서는 좋은 공격을 하는데 이단 공격에서 결정력이 떨어지는 게 아쉽다. 서브 역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감독은 "지난해에도 3연패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때는 외국인선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첫 경기부터 계속 아쉬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것도 실력이다.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서 분발을 약속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