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0-25, 20-25, 25-19, 15-12) 풀세트 재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 이어 또 한 번 풀세트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2승1패 승점 4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이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요즘 우리 선수들의 리듬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준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고비에서 전광인 등이 흔들리지 않고 해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윤봉우가 들어오면서 블로킹 부분이 나아졌다. 세터 강민웅은 지난 대한항공전보다 좋아졌다. 다만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은 있다. 캐치가 안 됐을 때 공을 올리는 것이나 상대의 템포를 역이용하는 것, 상대 블로킹에 따른 공 배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우리는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느 게 가장 중요하다. 각자 맡은 역할배분을 잘해야 하고, 움직임에 있어 더 확실하게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서브 범실을 줄이고, 외국인(바로티)이 공격성공률을 50% 이상 올려주면 좋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