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우규민, 4⅓이닝 1실점 호투 ‘임무완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25 20: 11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우규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 70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3피안티(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우규민은 1회초 박민우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강한 타구로 연결됐다. 그러나 2루수 손주인이 이 타구를 잡아내며 공 한 개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이종욱을 몸쪽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나성범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우규민은 2회초 테임즈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이호준도 체인지업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하지만 박석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범했고, 손시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와 마주했다. 위기서 우규민은 김태군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 없이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우규민은 3회초 다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김준완과 박민우를 모두 2루 땅볼로 잡았고, 이종욱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4회초에 나성범을 3루 플라이로 잡은 뒤 테임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이후 이호준을 3루 플라이,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잡아 4회초가 끝났다. 
우규민은 5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위기서 마운드서 내려갔다. 그리고 LG는 우규민 대신 허프를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허프는 대타 권희동을 상대했고, 권희동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박민우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우규민의 주자를 묶었다. LG는 5회초까지 NC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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