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블랙핑크·효린에 MC몽·테이까지, 11월도 꽉 찬 가요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25 16: 46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트오이스의 컴백으로 발라드에서 다시 상큼한 걸그룹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요계. 연말을 앞두고 내달 굵직한 컴백 라인업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마지막 가요계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발라드부터 걸그룹, 아이돌까지 다양한 컴백 라인업에 가요계가 꽉 찼다.
이달 가요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팀은 보이그룹 빅스와 엑소의 유닛 첸백시다. 두 팀 모두 오는 31일 새 음반을 발표하는데, 빅스는 이번에 '빅스 2016 컨셉션'의 완결판인 세 번째 미니음반 '크라토스'로 컴백한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콘셉트로 사랑받아온 만큼 이번에도 빅스만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힘을 실었다.
엑소는 첫 번째 유닛 첸백시로 데뷔한다. 첸과 백현, 시우민으로 구성된 3인조 유닛으로 미니은반 '헤이 마마!(Hey Mama!)'를 통해서 팬들과 만날 예정. 엑소가 올해 정규3집으로 세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활약한데 이어 유닛으로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타이틀곡 '헤이 마마!'는 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펑크, 디스코, 팝 장르를 혼합한 최신 트렌드의 곡으로 알려졌다.

11월 가요대전의 시작은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장식한다. 블랙핑크는 내달 1일 두 번째 싱글 'SQUARE TWO'를 발표하는데, 강렬함과 섹시함이 느껴지는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타이틀곡은 '불장난'으로, 데뷔 전 공개했던 청순한 여고생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매혹적인 여성의 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번 곡은 순식간에 타오르는 사랑은 쉽게 식을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휘파람'과 '붐바야'에 이은 또 다른 히트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날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3년 만에 솔로음반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박재범과 호흡을 맞춘 곡으로, 오는 26일 도끼가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을 공개하는데 이어 두 번째 신곡 발표다. 효린은 이미 아이돌을 넘어서는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에게도 주목받는 디바다. 음원퀸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효린의 새 음반은 내달 8일 발매된다.
이어 가수 MC몽이 내달 2일 정규7집 'U.F.O'로 컴백한다. 앞서 이달 새 음반 발표를 예고했던 MC몽은 완성도를 위해 음반 발표를 한 달 가량 미뤘던 상황.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 (Utter Force On)'라는 의미를 담은 음반으로 '블랙홀'과 '널 너무 사랑해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가수 정은지와 에일리 등이 피처링에 참여한 곡 등 13트랙을 가득 채웠다. MC몽에 대한 여론과 상관없이 신곡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11월 가요대전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7일에는 음원퀸 마마무와 보이그룹 B.A.P가 동시에 컴백한다. B.A.P는 최근 공식채널을 통해 두 번째 정규음반 '느와르' 발매를 예고했다. 독보적인 강렬한 콘셉트로 B.A.P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믿고 듣는 마마무도 B.A.P와 같은 날 컴백한다. 새 미니음반 '메모리(MEMORY)'를 통해 마마무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마무는 음원 파워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막강한 11월 가요대전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소속사 RBW 측은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한 음반인 만큼 스토리를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룹 비투비도 내달 컴백을 확정지었다. 이번 주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 본격적으로 컴백 준비에 나서는데, 특히 이번 신곡은 멤버들이 직접 작업한 자작곡으로 댄스 장르다. 보이그룹표 발라드로 힐링을 줬던 비투비. 그동안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면서 음악성을 표현해온 이들이 댄스곡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공략에 나선다.
발라드 가수 테이도 돌아온다. 테이는 내달 6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 지난 2014년 전역 후 뮤지컬과 드라마 OST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났던 테이. 6년 만에 테이표 음악으로 꽉 채운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부터 이어진 발라드 열풍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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