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어남류'에 '류준열go'까지..류준열의 美친 영향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25 11: 30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tvN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응답하라 1988'이 종영한 지 어느새 9개월이 지났다. 이 열풍을 이끈 배우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열일' 중인 가운데 '어남류' 신드롬까지 낳았던 류준열은 여전히 '핫'하다. 
류준열은 현재 화보 촬영차 떠난 런던에서 꿈에 그리던 축구 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동안 '축덕(축구 덕후)'임을 인증했던 그는 영국 현지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장을 방문해 온몸으로 축구 열기를 흡수하고 있다. 
이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증하고 있는데 다음 행선지까지 친절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영국에 있는 팬들은 근거리에 있는 류준열을 만나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이를 SNS에 또다시 올렸고 '류준열go'라는 해시태그를 공통적으로 붙여 유행 아닌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포켓몬go'를 따라한 것. 영국을 누비는 류준열을 만난 팬들이 장난스럽게 붙인 해시태그가 점차 번지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SNS에는 류준열과 함께 찍은 팬들의 사진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류준열 역시 다음 행선지에 '류준열go'라는 표현을 쓰기도. 
류준열은 연예계 대표적인 '팬 바보'다. 런던에서 만난 팬들에게도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며 넘치는 팬 서비스를 뽐내고 있다.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거나 직접 휴대폰을 들고 적극적인 애정을 자랑해 팬들을 두 배로 흐뭇하게 했다. 
특히 한 팬은 류준열을 만난 에피소드로 관심을 끌고 있다. 류준열이 등장을 예고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의 경기장에서 결국 그를 만났는데 버스가 만차라 함께 택시를 타게 됐다고. 팬이 택시비를 지불하자 류준열은 "열심히 공부해서 국위선양 해 달라"며 택시비의 7배인 50파운드를 건넨 걸로 알려졌다. 
이 팬은 류준열의 미담을 공개하며 50파운드를 그의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류준열의 따뜻한 마음이 팬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더 큰 선행을 낳은 계기가 됐다. 이 일화는 '류준열go' 해시태그와 함께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츤데레' 매력으로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조연 배우에서 단숨에 스타가 된 그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역시 '어차피 남은 건 류준열'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씨제스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