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②] '꽃놀이패' PD "착하고 짠한 조세호, 미안할 때 많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25 13: 30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SBS '꽃놀이패'의 서장훈, 안정환, 은지원, 이재진, 조세호, 유병재 등 6명의 호흡이 회를 거듭할수록 살아나고 있다. 서로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역으로 이용해 기대 이상의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무래도 2박 3일 동안 여행을 함께 하다 보니 사이가 돈독해질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안정환은 '안주부', 서장훈은 '서감독', 유병재는 '유갈량', 이재진은 '탱탱볼 형' 등의 별명을 얻었으며 은지원은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은초딩'으로, 조세호는 특유의 넉살로 맛깔스러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출자인 박승민 PD는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주부'로 불릴 정도로 예상외의 요리 실력과 생활력을 보여준 안정환에 대해 "머리가 정말 좋고, 재주도 많다. 말로만 웃기는 줄 알았는데 요리도 잘하고, 게임도 직접 다 짜서 하더라. 의외로 다방면에서 지식이 많더라.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사람이 안정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PD는 초반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조세호에 대해 "'꽃놀이패'를 정말 사랑하는 멤버"라며 "정말 열심히 한다. 착하고 여린 성품의 소유자인데, 중간 중간 짠할 때가 많다. 그럴 때면 PD로서 정말 미안하다. 이번 촬영을 통해 더 호감이 된 멤버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았던 이재진은 '꽃놀이패'를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을 보여주며 '탱탱볼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PD는 "워낙 못 보던 캐릭터고 진솔하게 방송을 한다. 정말 예측불가다. 이렇게 예상이 안 되는 멤버가 있다는 건 예능 프로그램에선 정말 좋은 일이다"라며 "이재진 씨는 유병재 씨와 있을 때 특히 케미가 좋다. 두 사람이 정말 친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PD는 '지니어스' 혹은 '은초딩'으로 통하는 은지원에 대해서도 "워낙 예능을 잘해서 늘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젝스키스의 리더로서 촬영하는 동안 동생 이재진 씨를 잘 챙겨준다. 두 사람이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훈훈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서장훈 씨가 평창의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아무래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며 "또 여자 게스트들에게 인기 많은 멤버는 유병재 씨다. 에이핑크 하영 씨가 유병재 씨를 선택했었고, 최근 녹화에서도 그랬다"라고 의외의 결과를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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