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트와이스X아이오아이, 나란히 차트점령 '기분좋은 경쟁'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25 09: 44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 행진을 기록하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아이오아이. 올 한 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트와이스의 신곡 'TT'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는 국내 8개 음원 차트에서 걸출한 선배 가수들을 제치고 각각 1,2에 오르며 대중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일명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본인들은 이러한 선전을 예상했을까.
트와이스와 아이오아이의 공통점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연령대를 사로잡은 대중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트와이스의 '샤샤샤~' 댄스는 국내를 너머 해외에도 안착해 할리우드 스타들도 따라하는 수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데뷔해 1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히트곡 '우아하게'와 'Cheer up'으로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멜론 음원차트 톱10에서 17주 동안 1위를 지켜 역대급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데뷔한 지 1년 밖에 안 된 신인이 기록한 숫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치다. 그만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높다는 의미다.
국민 걸그룹 발굴이라는 프로젝트 아래 탄생한 아이오아이 역시 데뷔하기 전부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숱한 화제를 불러모았다. 멤버로 선정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5월 데뷔한 이후 지속적으로 '꽃길'을 예약하며 구름 위를 걷고 있다.
특히나 주목할 점은 11명의 멤버 모두가 매번 발전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귀여운 매력부터 장난기 넘치는 신나는 무대까지, 아이오아이의 무대는 늘 기대를 충족시킨다. 하지만 이번 활동이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향후 재결합에 대한 바람이 큰 상황이다.
아이오아이, 트와이스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걸그룹만의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이 함께 호응할 수 있는 노래, 안무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들을수록 좋아지는 중독성도 지닌다. 귀여운 이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덧 스트레스는 저만치 날아가 버린다. 이유 있는 인기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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