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②] 공명이 밝힌 #박하석진 #공시3인방 #서강준그룹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29 13: 30

tvN '혼술남녀'는 매력적인 배우들을 대거 남겼다. '고쓰' 하석진, '노그래' 박하선, '직진 연하남' 공명, '띠로리' 키 등등. 배우들끼리 현장 '케미'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 그 기운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에 안방에 그대로 전달된 셈이다. 
공명은 진공명을 연기하며 하석진-박하선과 삼각관계를 이뤘고, 키-김동영과는 유쾌한 우정을, 키-정채연과는 사랑과 우정 사이 묘한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됐다. 다양한 배우들과 합을 맞춘 까닭에 동료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공명이다. 
◆"형 누나들 덕에 편하게 연기했어요"

-공시 삼총사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건?
"우리끼리 너무 웃겼던 촬영이 정말 많았어요. 기범이 '너 채연이 좋아하지?' 하면서 제 머리를 쥐어뜯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노량진 거리가 엄청 시끌시끌해졌죠. 리얼하게 연기하니까 더 재밌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바닷가에서 동영이 빠져죽겠다던 신도 기억나요. 동영 형이 고생 많이했는데 그것도 재밌었던 기억이죠."
-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았는데
"'딴따라' 때 많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랑 호흡을 맞췄어요. 그래서 편견은 전혀 없었죠. 그저 신기했어요. '우와 샤이니다' 싶었죠(웃음). 워낙 형이 연기를 맛깔나게 잘해서 놀랐죠. 이 형이랑 호흡을 맞추면 재밌게 잘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덕분에 편하게 연기해서 고마웠죠. 두 형에게 고마운 점이 참 많아요."
-하석진, 박하선과 호흡은 어땠나요?
"다른 의미로 진짜 친형 같았어요. 많은 말을 주고 받지 않아도 왠지 정말 친형 같았죠. 그래서 더 좋았어요. 박하선 누나는 첫 촬영 때부터 한없이 칭찬해 주셔서 좋았죠. 익숙지 않은 현장인데 배려해주고 칭찬해줘서 편했죠. 사소한 칭찬이 고마운 법이잖아요. 감사하고 고마운 두 분이었답니다."
◆"서프라이즈 멤버들 모두 윈윈"
-'딴따라'와 '혼술남녀'를 연달아 소화했다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두 작품이에요. '딴따라' 때엔 동갑인 친구, 한 살 많은 형, 세 살 많은 형 등 또래 배우들과 재밌게 즐겼죠. 카일 캐릭터에 충실하도록 밝게 놀았는데 그에 상반된 진공명을 맡으며 더 많이 배웠어요. 좀 더 비중이 있는 역할이라 몸소 느끼면서 즐겁게 촬영했죠."
-서강준 그룹의 멤버에서 인지도를 많이 높였는데?
"다섯 멤버들 모두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면서 개별 활동하고 있어요. 다 같이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죠. 서프라이즈로 그룹 활동 계획된 건 없지만 일본에서 앨범을 낼 수도 한국에서 같이 활동할 수도 있죠. 저 역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팀 내 서열요? 하하하하."
-롤모델이 있다면?
"박해일 선배요. '국화꽃 향기' 정말 많이 봤거든요. 배우의 꿈을 더 크게 꾸도록 해준 작품이에요. 고등학생 때 가슴 절절한 사랑을 몰랐을 텐데 뭔가 감동을 받았거든요. 더 좋아하게 됐죠. 닮았다는 얘기 쑥스럽지만 좋아요.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따라가게 되나 봐요. 악역과 사이코패스 같은 캐릭터도 소화하는 다양한 매력의 배우가 되겠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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