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민호가 한 이닝에 3개의 사구를 내주며 최다 사구 신기록이라는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경기가 끝나지 않은 현재 양 팀 합쳐 한 경기 최다 사구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민호는 24일 잠싥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8회말 무사 1루에 등판했다. 하지만 첫 타자 이천웅에 몸에 맞는 공, 그리고 박용택에 사구를 허용했다.
이후 히메네스는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루 주자와 3루 주자를 모두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후속 오지환에 다시 오른쪽 발목을 향하는 사구를 던지며 한 이닝 3개째 사구를 내줬다.
결국 이민호는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사구 기록을 종전 2개에서 3개로 늘리는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개로 총 27차례가 나왔다.
아울러 이날 양 팀의 한 경기 최다 사구 기록(6개)와도 타이를 이뤘다. 2010년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에서 같은 기록이 나온 바 있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