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볼넷 11개’ NC, PS 한 경기 최다 볼넷 불명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0.24 21: 09

NC와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아마도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많은 사사구를 구경할 수 있는 경기일지도 모른다. NC는 포스트시즌 사상 한 경기 최다 볼넷 불명예를 안았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합쳐 4회까지만 볼넷 10개를 기록했고 6회 임창민이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11개째 볼넷을 기록했다. 선발 장현식(1이닝)이 1회에만 4개의 볼넷을 기록,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 기록을 쓰는 등 5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어 최금강(2⅔이닝)이 4개, 세 번째 투수 임창민이 3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NC는 종전 한 경기 특정팀 최다 볼넷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 특정팀의 한 경기 최다 볼넷은 10개로 네 차례 있었다. 아직 경기가 6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록이 더 불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82년 한국시리즈 1차전 OB(대 삼성, 연장 15회), 1992년 플레이오프 1차전 해태(대 롯데, 연장 10회), 2001년 10월 24일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대 두산)이 기록했고 가장 근래에는 2008년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과 삼성과의 경기에서 두산이 볼넷 10개를 내줬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