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맨유, 더비 앞두고 부상자만 6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24 15: 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도 험난하기만 하다.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과 1500억 원의 사나이 폴 포그바를 데려왔지만 영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서 0-4 참패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에 방문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대참사였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7위에 머무르며 선두권에서도 멀어졌다.

설상가상 부상 악재까지 들이닥쳤다. 올 여름 맨유로 이적해 맹활약 중인 중앙 수비수 에릭 바이가 후반 7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펠라이니 역시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무리뉴 감독은 바이의 부상에 대해 "무릎 인대가 다쳤다. 통증을 크게 느끼고 있어 심각한 부상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맨유의 부상자는 6명으로 늘었다. 시즌 초반인 걸 감안했을 때 적지 않은 숫자다. EPL 20개 구단을 통틀어도 5번째로 많다.
맨유는 바이와 펠라이니 외에도 '캡틴' 웨인 루니를 비롯해 '이적생' 헨리크 미키타리안, 필 존스, 제임스 윌슨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와 유럽유로파리그, 2016-2017 EFL컵(리그컵) 등 3개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당장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EFL컵 16강서 물러설 수 없는 더비전을 치른다. 이틀 뒤엔 번리와 리그 경기를 벌여야 한다.
무리뉴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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