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황택의 "KB손해보험에 가고 싶었다"(일문일답)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24 15: 49

신인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최대어 황택의(성균관대)가 프로에 입단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창담동 호텔 리베라에서는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있었다. 신인 지명에 있어 지명 순서 추첨 시간이 있었고, 35%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으나 50% 확률의 우리카드를 제치는 행운을 안은 KB손해보험이 1순위로 황택의를 지명했다.
황택의는 세터 치고 큰 키(189cm)가 장점이고,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아직 2학년에 불과하지만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KB손해보험의 전력을 빠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해줄 선택이다. 다음은 황택의와의 일문일답

1순위를 예상했나?
- KB에 가고 싶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꿈만 꾸고 잠도 잘 잤다. 포털 사이트에서 기사를 보고 조금 예상은 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은?
- 서브다. 세터 치고는 미팅이 좋은 편이라 약한 서브와 강한 서브를 둘 다 할 줄 아는 것이 장점이다.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데 프로에서도 가능한가?
- 감독님이 마음 편하게 하라고 얘기해주시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KB손해보험에 친한 선수가 있나?
- 곽동혁 선수가 화성시청에 있을 때 나는 송산중 소속이었는데, 같이 연습한 적이 있다.
롤 모델, 좋아하는 선수는?
- 계속 프로에 가고 싶어서 도전해봤다. 롤 모델은 권영민 선수다. 포지션 관계없이 통틀어서는 문성민 선수를 좋아한다.
우리카드로 갔으면 김상우 감독과도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
- 호텔 들어오기 전에 만나서 인사도 했다. 많은 얘기를 해주시는 분인데 아쉬운 것도 있다.
프로에 들어오는 각오는?
- 지금 대학 배구는 쉬는 기간이지만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 계속 처지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패턴을 아직 몰라 불리할 수도 있는데?
- 열심히 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가 좋거나 부담이 되나?
- 부담이 되는 것 같다.
프로 경기도 자주 봤나?
- 자주는 안 봤는데, 이번 시즌 경기는 조금 봤다.
보완할 점은?
- 체력 문제도 있고, 발도 느리다. 그것만 좋아지면 괜찮을 것 같다.
남들보다 빠르게 프로에 가게 됐는데?
- 대학에서는 나이 차이가 얼마 없지만, 프로에서는 형들한테 공을 잘 올려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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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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