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FC 서울)이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득점력으로 서울의 공격을 이끈 아드리아노는 시즌 통산 33골을 기록중이다.
K리그에서는 지난 상주 상무전에서 2골을 넣어 16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번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13골을 넣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득점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FA컵에서는 지난 5월 대구 FC와 32강전에서 4골을 터트린 바 있다.
국내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은 김도훈이 지니고 있다. 김도훈은 지난 2003년 성남 일화 소속으로 K리그에서 2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고,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도 각각 3골을 넣어 34골을 기록해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아드리아노로서는 오는 26일 열리는 부천 FC와 FA컵 준결승에서 1골을 넣으면 시즌 통산 34골로 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골이상 넣으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FA컵 준결승에서 득점을 못하더라도 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기회가 또 있고, K리그에서도 아직 3경기가 남아 있어 지금 추세라면 기록 수립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순위
1위 김도훈(2003년 성남) 28골(K리그) 3골(FA컵) 3골(ACL) 34골(합계)
2위 아드리아노(2016년 서울) 16골(K리그) 4골(FA컵) 13골(ACL) 33골(합계)
3위 이동국(2012년 전북) 26골(K리그) 2골(FA컵) 4골(ACL) 32골(합계)
3위 데얀(2011년 서울) 24골(K리그) 3골(FA컵) 5골(ACL) 32골(합계)
5위 데얀(2012년 서울) 31골(K리그) 0골(FA컵) 0골(ACL) 31골(합계) /sportsh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