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저장용량따라 성능도 다르다(?)...9배 차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24 10: 10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인 아이폰7이 저장용량에 따라 속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 언박스 테라피를 운영하고 있는 리뷰 전문 유튜버 루이스 힐센티거(Lewis Hilsenteger)의 동영상 결과를 인용, 아이폰7의 기본용량인 32GB 모델이 128GB나 256GB 모델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힐센티거는 아이폰7 32GB 모델과 아이폰 256GB 모델의 벤치마크 비교 동영상에서 32GB 모델이 더 비싼 256GB모델보다 스토리지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실제 힐센티거의 벤치마크 동영상을 보면 아이폰7 256GB의 쓰기 속도는 초당 341MB가 나왔지만 32GB의 속도는 초당 42.0MB에 불과했다. 무려 9배나 차이가 났다. 읽기 속도는 32GB가 초당 686MB, 256GB가 초당 856MB였다. 
포브스는 아이폰7 32GB와 128GB의 차이도 덧붙였다. 128GB의 쓰기 속도가 298MB라는 것이다. 256MB와 비교해 속도가 살짝 떨어졌지만 32GB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이에 포브스는 애플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 전문매체 셀룰러인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7은 국가별 탑재 모뎀에 따라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 및 네트워크 연결 등 성능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퀄컴 모뎀칩을 탑재한 제품이 인텔 모뎀칩을 탑재한 것보다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퀄컴 모뎀칩은 미국, 중국에서 출시됐고 인텔 모뎀칩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유럽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루이스 힐센티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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