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의 A/S, 5인방 끝까지 타격 지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24 13: 00

"코치 시절부터 약속했던 부분이다. 이들 만큼은 직접 가르치겠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이지영, 조동찬,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등의 타격 자세 교정을 위해서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선발대 명단에서 제외된 이들은 경산 볼파크에서 부상 치료 및 회복 훈련을 소화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이들에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11월 5일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훈 캠프는 2월 1일에 시작한다. 1월 15일에 전훈 캠프에 돌입한 예전보다 훈련 시간이 짧다. 김한수 감독은 "이들은 기술적으로 습득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전훈 캠프에서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한수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올 시즌이 끝난 뒤 타격 자세를 바꿔보자고 약속했던 부분이다. 그렇기에 내가 책임져야 한다. 그동안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눴으니 선수들도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이들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통해 타격 자세를 교정하고 2개월간 개인 훈련을 하면서 새로운 타격 자세를 익히고 전훈 캠프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면 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타선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게 김한수 감독의 복안이다.
타격 코치 시절 삼성의 2년 연속 팀타율 3할 달성에 큰 공을 세웠던 김한수 감독이 다시 한 번 마법을 선보일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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