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닥터스트레인지', 마블의 뻔한 빌런 어쩔수 없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0.24 09: 23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각적으로는 우수하지만 다소 '뻔한' 공식이 아쉽다는 반응도 얻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들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언론시사회 후 그 놀라운 비주얼에 감탄을 보냈다. 마블의 새 장을 여는 시각효과라 부를 만 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관객들의 최고 성적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콜라이더 등 몇몇 매체는 뛰어난 시각효과가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나 스토리에 있어서 기존 마블 영화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플레이리스트는 "놀라운 비주얼..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뻔함을 느낄 것"이라고 평했다. "기본적으로 '아이언맨'의 리부트"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특히 메인 빌런 캐릭터는 기존의 모든 마블 빌런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빌런 캐릭터의 허약함은 슈퍼히어로물에서 계속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명배우 매즈 미켈슨마저도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슈퍼히어로물을 대표하는 마블의 업적은 분명 높게 평가할 가치가 있으나 공식의 답습, 전 대중적 취향을 위해 희생된 부분 등은 원작팬들을 아쉽게하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5일 IMAX 국내 전야 개봉. / nyc@osen.co.kr
[사진]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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