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윤마초 "수학 20점 못넘어봐..안티해도 된다" [전문]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0.24 08: 00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자질·인성 논란에 휩싸인 윤마초가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남겼다.
윤마초는 지난 23일 '소사이어티 게임'이 끝나고 인스타그램에 "여기에 욕 써주세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 해당 방송 이후 자신을 향한 비난의 화살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너무 멋이 없고 비열했다. 살고 싶었나보다. 게임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12개 틀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방송에서 '4~5개 틀렸다', '방송을 보면 알 것'이라고 자신했던 때와는 다른 모습.

이어 "중학교때부터 수학을 20점 넘어본 적이 없다. 열심히 공부할 걸 그랬나보다. 부모님께 죄송하다. 저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2+2 수준의 산수도 못 풀어서 지 살자고 4~5개 틀렸다고 하고 있다"며 "저 안티하셔도 된다"고 자조했다.
앞서 윤마초는 이날 방영된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고난의 원탁' 챌린지에서 단순한 사칙연산 문제를 연달아 틀려, 총 12개의 오답으로 높동의 확실한 패착이 됐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거나, 정치를 통해 생존한 모습으로 방송 직후 수많은 비난에 직면했다.
■ 이하 윤마초가 SNS에 남긴 전문.
여기에 욕 써주세요. 하나하나 다 보고 여러분들의 의견 욕 다 읽어볼게여. 저는 개쓰레기입니다. 너무 멋이 없었고, 비열했어요. 살고 싶었나봐요. 저 게임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살기 위해서 추악한 모습을 보였어요. 12개 틀렸네요. 병신이네요 정말 제 5살 난 조카도 저거보단 잘할거 같네요. 저는 진짜 조카보다 못합니다. 중학교때부터 수학을 20점 넘어본 적이 없어요. 열심히 공부할 걸 그랬나봅니다. 부모님한테 죄송합니다. 저 키우느라 고생하셨는데 2+2 수준의 산수도 못 풀어서 지 살자고 4-5개 틀렸다고 병신같은 소리나 하고 있네요.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 죄송해여. 진짜 저 안티하셔도 되요. 이제 저같아도 싫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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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사이어티 게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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