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골' 잘츠부르크, 장크트푈텐 5-1 대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0.23 22: 50

황희찬의 활약 속에 잘츠부르크가 4경기 만에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황희찬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푈텐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장크트푈텐과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려 잘츠부르크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3경기서 1무 2패로 부진했던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6승 4무 2패(승점 22)가 돼 2위 라인도르프 알타흐(승점 23)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장크트푈텐은 1승 4무 7패(승점 7)로 9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황희찬이었다. 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잘츠부르크로 가져왔다. 소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아크 오른쪽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넘치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잘츠부르크 입단 이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넣은 첫 골로, 황희찬은 물론 잘츠부르크에는 의미 깊은 득점이었다.
황희찬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46분 한 골을 더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발론 베리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희찬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연속골로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후반 7분과 후반 14분 추가골을 가동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여유가 생긴 잘츠부르크는 후반 20분 황희찬을 프레드릭 굴브란센으로 교체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8분 케빈 루카센에게 한 골을 내줬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32분 굴브란센이 한 골을 더 넣어 5-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잘츠부르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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