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강민경, 이중배신→회식비 벌칙..끝없는 불신의 늪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0.23 19: 38

박미선과 유재석이 '런닝맨'의 밀정이 됐다. 그리고 또 다른 밀정이었던 강민경은 또 배신을 하는 바람에 결국 회식비 벌칙에 당첨되고 말았다.
박미선과 유재석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각각 남성팀 팀장, 여성팀 팀장으로 뽑혔다.
이에 박미선과 유재석 모두 기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곧 "두 사람은 사실 밀정이며, 팀 안에서 밀정을 한 명 더 뽑아야 한다. 단 그들은 한 번씩 배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박미선과 유재석은 반대팀이 승리할 수 있게 몰래 도움을 줘야 했던 것.

이후 두 사람은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 예지원, 강민경, 유라, 손연재를 만나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를 했다. 가을 운동회라는 부제에 따라 남성팀과 여성팀은 1라운드 사진 속 주인공 찾기, 2라운드 복불복 김밥 레이스, 3라운드 스태프와 커플 팔찌 미션을 수행했다.
3라운드 진행 도중 강민경은 스태프 팔에 매달려 5초 버티기 미션을 수행하게 됐는데, 연습 때와는 달리 2초만에 팔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알고보니 이는 강민경이 부탁을 한 것으로, 유재석팀의 밀정이 바로 강민경이었던 것.
하지만 강민경은 단 한 번 유재석을 배신하고 밀정을 포기해도 되는 상황. 하지만 유재석을 배신했는데도 팀이 승리하지 못하면 강민경은 두 배의 벌칙을 받아야했다. 결국 강민경은 여성팀이 200점으로 앞서자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었다 붙이고 배신을 선택했다.
최종 라운드는 예능 계주로, 멤버들은 굴욕도 불사하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밀정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멤버들은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했다. 그런 가운데 남성팀이 먼저 박을 깼고, 박미선과 유재석은 상반된 기분을 표했다. 이렇게 두 팀은 200대 200 동점이 됐다. 
강민경은 최종 밀정 투표에서 여성팀에게 자신이 밀정이었지만 배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성팀이 100점을 획득, 남성팀이 승리를 하게 됐다. 유라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강민경을 믿지 않고 오히려 강민경을 밀정으로 지목한 것. 그리고 남성팀의 밀정은 박미선, 하하로 밝혀졌다. 결국 강민경은 배신의 대가로 회식비 벌칙에 당첨돼 웃음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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