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보다 김태술이 PG로는 위".
서울 삼성은 23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골밑장악에 성공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1점, 19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19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모비스를 꺾고 깔끔한 출발을 선보였다.
라틀리프는 "19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경기가 잘풀렸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 5분을 더 뛰었다면 기록이 좋았겠지만 승리가 우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승리한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양동근과 함께 뛰었고 그 후 마음에 드는 가드와 뛰게 됐다. 양동근 보다 김태술이 포인트 가드로서는 우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그는 "주희정도 뛰어나지만 나이가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