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쑥쑥 크는 서언·서준..아쉽거나 뿌듯하거나[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23 18: 21

서언-서준 형제가 정말 많이도 컸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쑥쑥 큰 서언-서준 형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언과 서준은 절친한 친구 승훈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늘 찾던 아빠도 찾지 않은 채였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이휘재의 마음은 싱숭생숭.

게다가 서언과 서준이는 길을 잘못들어 돌아가는 아빠를 향해 "아빠, 왜 돌아가"라는 지적을 할 정도로 무럭무럭 커 있었다.
목욕탕에서도 아이들의 훌쩍 자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욕 한 번 시키려면 진땀을 다 빼야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열탕도 들어가는 4세의 모습은 신기할 따름. 아빠 없이도 물기를 쓱싹 닦는 모습까지, 뿌듯하면서도 어딘가 모를 아쉬움이 이휘재의 마음에 자리잡았다.
이동국이 훈련 때문에 자리를 비운 대신, 세 아빠들은 아이들의 '비서'로 제대로 낙점받았다. 양동근은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폭풍 리액션을 해줬고 오지호는 몸으로 놀아주기 전문 비서, 인교진은 동물 흉내내기 전문 비서로 자리매김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 어렵다는 '대박어'를 양동근이 알아차리며 평화가 찾아왔으며 로션을 발라 거울에 찍는 '로션 파티'가 벌어지자 양동근은 아이들에게 "랩할 줄 알아?"라며 관심사를 돌리는 현명한 육아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지호는 아이들을 위해 즉석에서 쌀국수를 만들어 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지호의 정성을 알아주듯, 아이들은 쌀국수를 맛있게 먹어 오지호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잔디밭 피크닉도 즐겼다. 예쁜 동생들을 위해 대박이는 직접 과일을 먹여주는 등 오빠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대박이의 드라이브였다. 대박이는 동생들과 함께 드라이브에 나섰고, 특히 조이와 오랜 시간 드라이브를 즐기자 이를 바라보는 양동근의 마음은 싱숭생숭 그 자체.
그는 "내가 아내랑 차 타고 떠날때, 장인 어른이 보고 계셨는데 이런 마음이셨을 것 같다. 목이 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소을-다을은 어르신들에게 떡을 드리기 위해, 시장 떡 원정대를 결성했다. 가래떡을 사러 시장을 찾은 소다 남매는 가래떡과 함께 하면 맛이 좋다는 조청과 김을 사러 다시 출동했다.
그러나 유혹이 있었다. 다을이 사고 싶다는 장난감이 소다 남매를 유혹하고 나선 것. 이에 소을은 주저없이 장난감을 사는 듯 했지만, "이거 맡아주세요"라며 조청과 김을 사고 난 다음 장난감을 사려는 현명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경매에도 참여했다. 시장에서 열린 백원 경매에 참여, 소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멸치도 "집에 많아"라는 알뜰 주부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필요한 조청 역시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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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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