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여유 잊고, 홈 2연전 준비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23 17: 07

"여유 잊고, 홈 2연전 준비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꺾고 잔류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천은 2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스플릿B 홈경기서 광주를 2-0으로 물리쳤다.
7경기(4승 3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11위 인천은 승점 39를 기록하며 10위 수원 삼성(승점 41)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이날 승리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7위 광주(승점 44)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엔 준비한대로 잘됐는데 후반 초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에만 잘했다. 후반에 상대에 공간을 너무 많이 내줬다"면서 "세트피스 수비가 미흡했다. 승점을 얻지 못해 아쉽다. 여유를 잊고 잘 추슬러서 준비하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 쪽에서 부상 선수가 나와 후반에 준비했던 교체 선수를 넣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실점하지 않고 전방에서 밀어붙이는 경기를 못해서 아쉽다. 홈 2연전서 1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잔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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