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커쇼, 5이닝 5실점 부진…컵스 WS 진출 눈앞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23 10: 55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한 클레이튼 커쇼(28)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커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4자책)했다. 커쇼가 장타를 5개나 허용한 다저스는 탈락 직전에 몰렸다.  
첫 이닝부터 불운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2실점했다. 빗맞은 그라운드 룰 더블로 선두 덱스터 파울러를 출루시킨 커쇼는 다시 외야 우측에 떨어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전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속타자 앤서니 리조 타석에서는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가 될 만한 타구가 나왔지만, 좌익수 앤드루 톨스가 타구를 잡지 못하는 어이 없는 실책을 범해 무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벤 조브리스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2점째(비자책)를 내줬다.
2회말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간 선두 애디슨 러셀의 2루타에 다시 한 번 득점권 위기를 맞이한 커쇼는 2사 후에 나온 파울러의 좌전적시타에 다시 실점했다.
3회말은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말 선두 윌슨 콘트레라스의 좌월 솔로홈런에 커쇼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5회말에는 먼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첫 삼자범퇴를 기대케 했으나 2사에 앤서니 리조의 우월 솔로홈런이 터졌다.
커쇼는 팀이 0-5로 뒤진 6회초 2사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안드레 이디어로 교체되며 빠졌다. 팀은 물론 커쇼의 가을도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끝날 위기다. /nick@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