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런 전학생은 없었다. 도도한 외모에 반전 털털한 성격, 누구와 붙어도 어울리는 ‘케미스트리 요정’, 무려 서장훈과도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한 배우 황우슬혜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게스트로 황우슬혜와 규현(슈퍼주니어)이 나섰다.
‘아는 형님’ 고정 멤버들이 모두 남자인 탓에 여성 게스트에 많은 호응을 보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황우슬혜는 그중에서도 역대로 ‘인기녀’에 등극했다. 이는 모두 등장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은 타고난 애교스러움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털털한 성격까지 다양한 매력 덕분이었다.
오프닝 인사는 박력 있었다. 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박하선과 함께 선보였던 젝스키스의 ‘로드 파이터’ 춤을 다시 한 번 선보인 것. 각 잡힌 그녀의 춤사위에 예능 선수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는 이날 방송에 얼마나 제대로 임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선전포고이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아는 형님’ 멤버들은 황우슬혜의 매력에 제대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서장훈은 “건물에 세를 안내도 살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멤버들에게 “공개 프러포즈 아니냐”는 말을 들을 만큼 마음을 드러냈다. 여자 게스트들은 대부분 민경훈과 러브라인을 형성해왔던 바. 이와 달리 묘하게 진심이 더욱 느껴졌다는 것이 재미와 설렘을 살린 포인트였다.
분위기는 무르익어 서장훈의 재혼을 밀어주는 분위기로 흘러갔을 정도로 황우슬혜는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케미요정’으로 등극했다. 누구와 붙어도 재미와 설렘을 보장한다는 것. 여기에 김희철 역시 그녀의 이마 뽀뽀에 설레는 모습을 보여 서장훈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아는 형님’에서의 모습은 ‘혼술남녀’에서 그녀가 보여주고 있는 코믹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진솔한 황진이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아 더욱 매력적이었다. 역대로 형님들이 빠진 전학생 황우슬혜, 그녀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즐겁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