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와 베테랑의 대결이 성사됐다.
KBO는 23일, 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LG는 류제국, NC는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류제국은 올시즌 후반기 데이비드 허프와 원투펀치 역할을 하며 LG의 4위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29경기 13승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KIA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NC전은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과연 2연패에 빠진 LG의 운명을 류제국이 구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둔 NC는 신예 장현식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장현식은 올시즌 37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했다. 정규시즌 막판 선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또한 이재학이 승부조작 논란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지자 장현식은 선발 기회를 다시 얻었다.
올해 LG전 4경기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포스트시즌 첫 번째 등판이다. 다행히 2연승으로 부담을 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기에 어떤 '사고'를 낼 지도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