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유벤투스의 거센 공세 속에서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AC 밀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6-2017 세리에 A 9라운드 유벤투스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AC 밀란은 유벤투스의 압도적인 경기 지배 속에서 마누엘 로카텔리의 선제골을 지켜내 승전보를 전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AC 밀란은 6승 1무 2패(승점 19)가 돼 한 1경기를 덜 치른 AS 로마(승점 16)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1위는 지켰지만 5연승이 저지 당해 7승 2패(승점 21)가 됐다.
경기를 지배한 유벤투스는 수 차례 AC 밀란을 두들겼다. 전반 35분에는 미랄렘 퍄니치가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골을 넣은 것. 그러나 퍄니치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유벤투스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유벤투스의 공격을 계속 견뎌낸 AC 밀란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0분 로카텔리의 오른발이 불을 뿜었다. 수소의 패스를 받은 로카텔리는 마무리를 지어 골망을 흔들었다.
로카텔리의 골로 기세가 오른 AC 밀란은 유벤투스의 추격을 끝까지 견뎌냈다. 유벤투스는 AC 밀란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슛을 시도했음에도 끝내 한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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