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이 돼가는 바르사, '캡틴' 이니에스타도 합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23 01: 07

FC 바르셀로나가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서 끝난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서 발렌시아에 3-2 펠레 스코어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9를 기록하며 잠시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주축 수비수들이 잇따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좌측 풀백 호르디 알바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뒷마당이 붕괴된 바르셀로나는 우려의 시선을 걷어내지 못했다. 디뉴, 움티티, 마스체라노, 로베르토가 백포라인을 형성했지만 후반 이른 시간 2실점하며 무너졌다.
특히 알바의 공백을 메운 디뉴가 많이 흔들렸다.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20대 초반에 불과한 그는 장단이 확연했다. 발은 빨랐지만 나오고 빠지는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바르셀로나는 '캡틴' 이니에스타가 이날 전반 1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상대 선수에게 깊은 태클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지자마자 본인이 교체신호를 보냈을 정도로 무릎에 심각한 부상이 예상된다.
'에이스' 메시가 한 달여의 부상 공백을 딛고 최근 복귀한 바르셀로나로서는 달갑지 않은 부상 소식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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