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2분' 토트넘, 본머스와 0-0...선두 도약 실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22 22: 20

손흥민(24)이 출전한 토트넘이 AFC본머스 원정서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밤 영국 본머스 비탈리티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9를 기록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상 승점 19)에 골득실 밀린 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는 승점 12를 기록하며 9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언론의 예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완야마와 뎀벨레가 1차 저지선 역을 맡았고, 로즈 베르통언 다이어 워커가 백포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전반 2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본머스도 3분 뒤 좋은 찬스를 날렸다. 대니얼스의 슈팅이 요리스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라멜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28분 에릭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도 굴절된 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마감됐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알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4분 뒤 박스 안 라멜라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박스 안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손흥민은 이 슈팅을 마지막으로 후반 17분 얀센과 바통을 터치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중반 알리 대신 시소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얀센과 시소코의 투입에도 별 다른 변화가 찾아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끝내 본머스의 골망을 열지 못했다. 도리어 상대의 날카로운 역습에 진땀을 빼며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