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과 조윤희가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한층 가까워진 연실(조윤희 분)과 동진(이동건 분), 선녀(라미란 분)와 삼도(차인표 분)의 임신 소동이 그려졌다.
앞서 비로 인해 절에 갇힌 동진과 연실은 포옹 이후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내를 얘기하기 시작했고, 연실은 남편 기표(지승현 분)와의 끔찍한 악연까지 털어놓으며 동진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에 동진 역시 연실을 은근히 신경쓰지 시작했다. 그는 연실이 가르쳐준대로 커피를 타마시는가 하면, 잠든 연실에게 자신의 재킷을 덮어줄 뿐 아니라 그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다정함까지 발휘했다. 연실 역시 자신을 데려다 준 동진이 떠나는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태평(최원영 분)은 찜질방을 견디지 못하고 태양(현우 분)의 고시원으로 들어갔다. 그 사이 태평이 보낸 편지를 받은 동숙(오현경 분)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로미오와 줄리엣' 뺨치는 애절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삼도와 선녀는 선녀의 임신으로 들뜬 나날을 보냈다. 삼도는 선녀가 공공 근로를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그를 끌고 나올 정도로 '돼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병원 결과는 임신이 아닌 상상임신이었다. 선녀는 결과를 듣고 크게 분노하는 삼도의 모습에 서운해하면서도 병원 한 켠에 있던 이동국의 오남매를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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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