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속 물고 물리는, 먹고 먹히는 인물들간 갈등이 폭발했다. 이와 별개로 지창욱과 윤아의 로맨스는 꽃피었다.
22일 전파를 탄 tvN 'THE K2' 10회에서 최유진(송윤아 분)은 토크쇼에 나가 자신이 고안나(윤아 분)의 후견인이라며 거짓말을 했다. 고안나의 엄마인 엄혜린(손태영 분)과 과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자신 때문에 결혼에 실패하고 자살했다는 이유로 딸인 고안나를 도왔다는 것.
그에게 복수하고자 고안나는 최성원(이정진 분)과 손잡았다. 최유진의 목을 조이려 토크쇼에 깜짝 게스트로 나왔고 "엄마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 방 먹은 최유진의 분노는 들끓었다.
결국 그는 고안나를 죽이려고 다시 마음 먹었다. 화보 촬영장에 킬러들을 보냈고 김제하(지창욱 분)는 고안나를 지키고자 맨 몸으로 맞섰다. "같이 있으면 둘 다 죽는다"며 고안나를 먼저 피신하게 했고 독가스가 가득한 곳에서 킬러들과 싸웠다.
하지만 방독면을 빼앗겨 금세 쓰러지고 말았다. 천장에서 이를 보고 있던 고안나는 킬러들의 위협에서 김제하를 구했고 두 사람은 같이 정신을 잃었다. 뒤늦게 달려온 동료 경호원들은 둘을 구했다.
그러는 사이 장세준(조성하 분)과 최유진은 검찰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검찰에 출두해 거짓 조사를 받으며 여유를 부렸던 것과 달리 박관수(김갑수 분)의 계략으로 강도 높은 보강 조사 대상이 된 것. 장세준은 구속될 위기까지 처했다.
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라 최유진은 머리 끝까지 뿔났다. 그런 그에게 JSS 대표는 박관수를 죽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가 떠올린 이는 바로 김제하였다.
이를 모르는 김제하는 고안나는 무서워하는 그를 지키고자 이불을 활용했다. 나란히 이불을 뒤집어 쓰고 걷던 둘은 마침내 키스했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는 존재했다. 김제하는 고안나의 안전을 보장하며 박관수의 살해 지시를 받아들였다. 고안나는 가지 말라고 했지만 결국 김제하는 최유진과 협상에 나섰다. 자신의 목숨을 내건 거래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더 케이투'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