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승기,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22 18: 11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다".
안양 KGC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개막전서 서울 SK에 100-95로 역전승을 거뒀다. KGC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은 26점-9리바운드를 기록, 지난 시즌 뛰었던 SK에 비수를 꽂았다.
김승기 감독은 "처음부터 정말 힘들었다. 초반에 예상했던 것으로 경기가 이어지지 않았다. 단신 외인이 나오면서 수비가 좋지 않았다"며 "실점하면서 수비가 더 흔들렸다. 다만 4쿼터서 수비가 잘 이뤄졌다. 10점 차 안으로 추격하면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자신감 있게 펼친 것이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의 활약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현이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중심을 잡았다.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전반서 불안했던 수비에 대해서는 "상대 공격이 너무 좋아서 당황했다. 노마크 슈팅을 허용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서로 수비에 대한 사인이 맞지 않아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오세근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솔직히 지난 시즌 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처럼만 해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걱정이 많았다. 오세근 뿐만 아니라 키퍼 사익스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특히 사익스는 믿음이 완전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았다. 어쨌든 몸을 잘 만들고 있고 오늘처럼만 하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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