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뒀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박석민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7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박석민은 영양가 만점의 대포를 가동하며 96억원의 가치를 입증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허프의 피칭이 좋아서 오늘 많은 점수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튜어트가 해커의 뒤를 이어서 허프에 뒤지지 않게 잘 던졌다. 좋은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히길래, 7회에는 좋은 타구가 나와야 이긴다는 간절한 기도를 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어제의 기가 오늘까지 연결된 것 같다.
-막판 투수 기용에 대해서는.
▲우리는 포스트시즌 보직을 정해놓지 않을 것이다. 종현이 공이 좋아서 끝맺음 하고 싶었는데 공이 많아졌고,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민호로 바꿨다.
-좌타자인 오지환에 좌완을 내지 않고 이민호를 냈는데.
▲청백전을 거치면서 구위가 좋은 투수가 종현이와 민호였다. 민호의 구위가 좋았기 때문에 바꿨다.
-2연승을 예상했는가.
▲예상 못했다. 선수들이 부담 가졌다. 첫 경기를 잘 풀리면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면 잘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승 1패 정도 마산에서 생각했다. 5차전 까지는 생각하고 있었다.
-1차전 마무리를 무너뜨렸고 2차전 에이스를 무너뜨렸다. 앞으로 효과가 있을까.
▲LG는 경기를 치르며 강해지는 것이 보였다. 우리도 경기를 이기면서 여유가 생기고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다. 2연승으로 도취되지 않을 것이다. 잠실가서 첫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를 잘 할 것이다.
-3차전부터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가는데.
▲외국인 형들이 잘 해줬다. 2승을 했으니까 젊은 선수들에 짐을 내려두고 던지게 하려고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잠실 3차전은 점수가 더 나오지 않을까. 난타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차전 선발은.
▲아직 말씀드리지 못하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