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에 존재감 갑(甲)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배우 황우슬혜가 형님들을 찾았는데, 이번 방송 ‘레전드 편’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규현과 황우슬혜가 전학생으로 교실을 찾았는데, 출연자 조합은 물론 예고 영상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고 영상을 보면 규현이 굉장히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규현은 형님들에게 ‘아는 형님’ 고정 출연을 향한 욕망을 드러내며 “지상파 MC의 위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규현은 형님들에게 무시당했다. 남녀게스트에 대한 형님들의 태도는 극과 극. 여자 게스트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하는 것은 물론 분위기까지 화기애애한데 남자 게스트가 나오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난주 방송에서 인피니트에게 야구나 하러 나가자고 했을 정도로 남자 게스트들에게 무심한데, 그런 관계가 웃음을 유발한다.
규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형님들은 황우슬혜를 둘러싸고 관심을 보였지만 게스트로 나온 규현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들은 “너 싸움 잘해?”, “인사 안해?”, “너 춤 잘 춰?”, “너 몇 살이야?”라고 독설을 쏟아내며 규현을 정신 못 차리게 했다.
규현은 수요일 밤을 장악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MC. ‘라디오스타’에서 주변 눈치를 보면서도 꿋꿋하게 거침없이 던지는 ‘깐족 입담’으로 게스트들은 물론 MC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 하지만 ‘아는 형님’에서는 ‘라디오스타’와는 전혀 다른 굴욕적인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우슬혜의 출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 중 하나. 황우슬혜는 tvN 월화드라마 ‘혼술나며’에서 황진이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는 물론 리얼한 연기로 공감을 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황우슬혜는 등장과 함께 형님들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최근 ‘혼술남녀’에서 박하선과 함께 젝스키스부터 H.O.T의 춤을 춰 화제가 됐는데 ‘아는 형님’에서 ‘로드파이터’ 안무를 선보여 형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황우슬혜는 서장훈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간 여자 게스트들은 거의 매번 민경훈과 러브라인을 형성했지만 이번에는 민경훈이 아닌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은 황우슬혜에게 대놓고 예쁘다고 하질 않나 건물에 세를 안내도 살아도 된다고 하는 등 새로운 러브라인으로 큰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는 형님’과 만난 규현과 황우슬혜. 레전드 방송으로 기록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