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텔레콤, 거친 운영으로 ROX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22 08: 16

 상대를 뒤흔드는 운영으로 격차를 꾸준히 벌린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 오리아나의 환상적인 궁극기와 함께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4강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SK텔레콤이 2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ROX와 경기서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ROX가 가져갔다. ‘스멥’ 송경호의 뽀삐와 봇 듀오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SK텔레콤의 미드-정글을 잡아낸 것. ROX는 화염 드래곤까지 챙겼다. SK텔레콤은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며 타워 선취점을 가져가 차이를 메웠다.

두번째 화염 드래곤 타이밍, 봇에서 합류전이 열렸다.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가 먼저 잡히며 SK텔레콤이 대승을 거두는 듯 싶었지만, 한발 늦게 합류한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가 3킬을 만들어내며 킬 스코어를 맞췄다. 하지만 CS와 타워 격차에 글로벌 골드는 SK텔레콤이 앞섰다.
27분 경, SK텔레콤이 깜짝 바론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탑과 미드를 동시에 압박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쭉쭉 벌렸다. ROX는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번째 바론을 ROX가 챙겼다. 라인 한복판에 설치해뒀던 와드 덕분에 SK텔레콤의 귀환 타이밍을 파악했고, 완벽한 타이밍에 바론을 획득했다. 순간이동으로 수비를 온 ‘듀크’ 이호성의 트런들은 뽀삐의 궁극기에 날아갔다.
ROX가 한타에서 강점을 드러내자 SK텔레콤은 운영에 더욱 힘을 줬다. 탑에서 스플릿 푸시를 하던 트런들이 억제기 타워를 철거했고, 그 사이 봇에서도 자이라를 내주고 억제기 타워를 밀었다.
41분 경, SK텔레콤은 장로 드래곤을 두드리며 ROX를 소환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환상적인 궁극기와 함께 한타를 대승한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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