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블랙핑크 11.1 컴백, 올킬을 위한 올인의 법칙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10.22 08: 15

왜 그렇게 데뷔 활동 기간이 짧았을까. YG의 신인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 이야기다. 알고보니 또 다시 올킬을 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올인하기 위함이었다. 블랙핑크는 가요계 예상보다 훨씬 빨리 11월1일 컴백한다. 
 
YG에서 7년 만에 론칭한 새 걸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데뷔하자마자 '휘파람'으로 음원사이트를 올킬한 데 이어  월간차트까지 점령했고, 음악방송에서도 세 개의 1위 트로피를 받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첫 술은 여기까지. 빠르게 활동을 종료한 이들은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진두 지휘 아래 바로 후속 곡 준비에 돌입했다. 이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고 YG도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11월1일 컴백이 성사된 것이다. 

YG는 지난 20일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블랙핑크의 컴백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 11월 1일 ‘SQUARE TWO’ 공개를 팬들 앞에 공식 선언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싱글 ‘SQUARE ONE’을 발표, 더블 타이틀 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역대급 데뷔의 찬사를 들었다.  
 
 특히 ‘휘파람’은 공개되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를 올킬하며 한달 가까이 차트 정상을 유지했고 6개 월간 차트 정상, 걸그룹 최단기간인 데뷔 14일 만의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등 신인으로서 이루기 힘든 기록들을 내며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또 국내뿐 아니라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해외 아이튠즈 14개국 1위 등의 쾌거를 이루며 해외 인기를 실감케 했고 영국 아마존, 미국 빌보드 등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타임워너 계열 유명 대중매체 전문지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얼마전 "대한민국에 걸그룹이 많지만 4인조 신인그룹 ‘블랙핑크’는 단연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이들의 데뷔 싱글 ‘SQUARE ONE’의 타이틀곡 ‘휘파람’은 도입부부터 재치있는 가사와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드는 ‘핑거 스냅’, 웅장한 베이스 사운드, 지나치게 달콤한 브릿지 등이 인상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앞서 블랙핑크가 수립한 기록들이 그냥 세워진 것은 아닐 테다. 이 팀은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 매력을 고루 갖춘 ‘완성형 걸그룹’으로 불린다. 6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실력도 탄탄하게 쌓아놓은 팀. 지난 20년간 외모보다 실력위주의 아티스트를 배출하기로 소문난 YG가 처음으로 외모까지 겸비한 '예쁜' 걸그룹을 만들겠다고 공식 선언한 걸그룹이라 관심이 크기도 했다.
블랙핑크라는 이름은 가장 예쁜색으로 표현되는 핑크를 살짝 부정하는 의미. ‘예쁜 게 다가 아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인 만큼 이번 활동에서도 압도적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포인트가 있다. 사실 YG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음악과 패션 등 세련됨과 새로움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역시 탁월한 비주얼과 패션 감각으로 이미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바. 이들이 어떤 스타일을 선보일지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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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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