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9월의 선수' 손흥민, 본머스 골문 정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22 07: 4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 손흥민(24, 토트넘)이 AFC본머스 골문을 조준한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영국 본머스 비탈리티 스타디움서 본머스와 2016-2017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5승 3무, 승점 18)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상 승점 19)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의 발끝에 선두 도약이 달렸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은 기대 이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주로 측면에 배치했지만 케인의 이탈 이후 최전방 공격수로 올려 재미를 보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좌우 측면, 섀도우 스트라이커까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앞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달엔 리그 3경기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본머스전 위치도 관심사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원톱 출격을 예상했다. 반면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이 좌측면에 설 것으로 관측했다.
교체 출전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독일 레버쿠젠 원정길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서 90분을 소화했다. 영국 가디언은 본머스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뺐다. 대신 얀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가 각각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전 이후 힘겨운 4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26일 리버풀 안 필드서 2016-2017 EFL컵(리그컵) 16강전을 치른 뒤 29일 EPL '디펜딩 챔프' 레스터 시티와 맞닥뜨린다. 내달 3일엔 안방에서 레버쿠젠과 UCL 조별리그를 벌인 뒤 6일 아스날과 EPL 선두권을 놓고 격돌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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