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최준용, SK에 신바람 불어 넣을까?.
안양 KGC와 서울 SK는 22일 안양에서 2016-2017 프로농구 개막전을 펼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올랐던 KGC는 선수구성이 변화가 있었다. 팀을 리딩하던 박찬희가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했고 한희원이 합류했다. 따라서 가드진의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SK는 최준용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빅3'중 2순위로 SK에 합류한 최준용은 일단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SK 문경은 감독이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따라서 KGC와 SK는 새로운 팀으로 변신한 뒤 맞대결을 펼친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 키 플레이어
키퍼 사익스 & 최준용
사익스는 박찬희가 떠난 자리를 채울 선수다. 외국인 선수는 사익스와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는 가운데 사익스에 더 기대를 거는 눈치다. 사이먼은 이미 KBL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사익스가 제 몫을 해낸다면 KGC는 내외곽 모두 안정된다. 사익스가 앞선에서 활약을 펼친다면 KGC는 오세근이 사이먼과 함께 골밑을 지키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든다.
최준용은 신인왕에 대해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선형과 함께 최준용이 활약을 펼친다면 SK의 경기는 굉장히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현재 SK는 정상이 아니다.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와 김민수가 정상이 아니다. 심스가 있지만 포워드 농구를 잘 구사하는 문경은 감독에게 분명 약점인 상황이다. 반전을 위해서는 최준용이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한다.
▲ 농포일러
사익스는 김선형과 매치업이 될 전망이다. 둘다 스피드가 빠르고 탄력이 좋다. 사익스가 얼마나 KBL에 적응할 수 있느냐가 이번 경기 KGC가 어떤 결과를 얻는지 중요한 과제다. 그의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골밑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SK는 현재 정상이 아니고 신인 최준용이 팀에 녹아 들어야 한다. 초반 폭발력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분명 치열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익스가 살아나고 오세근이 힘을 낸다면 KGC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