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대역전극 기세를 이어갈까. 허프가 원점으로 되돌릴까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은 스튜어트(NC)와 허프(LG)다. 1차전을 9회 대역전극을 승리한 NC는 스튜어트를 내세워 홈에서 2연승을 노린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LG는 허프의 호투에 기대를 건다.
스튜어트는 올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지난해 교체 외인으로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으로 맹활약한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쳤다.
어깨 통증으로 9월 한 달을 쉬었지만, 10월초 복귀한 뒤 2경기(7이닝 2실점)에서 예전 구위 점검을 마쳤다. 지난해 가을무대에서 완투승 기억이 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도 2차전 선발이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LG 상대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08이다. 4월 20일 잠실에서 7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월 16일 잠실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월 29일에는 마산구장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
허프는 LG 선발진의 '호프'다. 시즌 중반 교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허프는 시즌 13경기에 출장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하며 LG를 4위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도 위력투는 계속되고 있다.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이닝 2자책으로 제 몫을 했고,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7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최상의 몸 상태다. 허프는 올 시즌 NC 상대 지난 9월 21일 잠실구장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