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양상문, “'선발출장' 정성훈, 경험 발휘할 때 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21 17: 26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정성훈을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기대감을 전했다.
양 감독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다. 7번 타자 1루수로 성훈이가, 8번 타자 포수로 (정)상호가 나가는 정도만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정성훈(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양 감독은 “성훈이가 경험을 발휘할 때가 된 듯하다”고 했다.

이어 양 감독은 마운드 운용을 두고 “소사가 얼마나 길게 갈지는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경기 상황에 맞춰서 결정할 것이다”며 “불펜진이 양적으로 풍족해진 느낌이 들기는 한다. (정)찬헌이가 합류하면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찬헌이는 앞으로도 연투가 가능하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휴식 기간도 있다”고 밝혔다. 
NC가 1차전에 테임즈를 기용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선 “경기 전에는 편하게 느낄 수 있으나 경기가 끝나고 나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NC가 나성범을 2번, 박민우를 3번에 놓아서 좀 의아했다. 성범이가 한 방이 있기 때문에 득점권에 나서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테임즈는 없지만 권희동과 박석민 같은 선수들도 조심해야 한다. 희동이는 전역 후 합류해서 타격감이 좋았다. 그리고 석민이는 큰 경기 경험이 많다. 한 방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권희동과 박석민을 경계했다. 
이날 4번 타자로 나서는 히메네스를 두고는 “히메네스는 이제 풀려가는 듯하다. 오늘 한 방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히메네스의 장타를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1차전 소사, 2차전 허프가 나오는 만큼, 원정 2연승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 매일 매일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이기고 나서 2차전을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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