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독기품은 조영훈, 프리배팅 무력 시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21 16: 45

조영훈(NC)이 이를 악물었다. 
조영훈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5리(179타수 60안타) 5홈런 35타점 29득점으로 명품 조연 역할을 했다.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정비 처분을 받은 에릭 테임즈 대신 선발 출장 기회를 얻게 된 조영훈.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조영훈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와 같다. 
여러모로 조영훈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LG 상대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3타점으로 우세를 보였고 LG의 1차전 선발 헨리 소사와 맞붙어 타율 5할(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조영훈은 21일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무력 시위(?)를 벌였다. 타격 훈련에 나선 그는 큼지막한 타구를 펑펑 때려냈다. 대부분의 타구는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배팅 케이지 뒷편에 서 있던 박승호 타격 코치는 "영훈이 오늘 정말 좋다"고 박수를 보냈다. 조영훈은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단거리 러닝을 수 차례 반복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조영훈은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좋다. 말하는대로 잘 될 것"이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6번 1루수로 선발 명단에 포함된 조영훈이 불방망이를 휘두른다면 NC의 1차전 승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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