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7 사용자 유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국내 출시와 함께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는 1년 뒤까지 고려한 상품을 내놓으며 아이폰7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KT는 '아이폰 체인지업'을 선보였다. 아이폰 체인지업은 아이폰7을 1년 후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KT의 다양한 추가할인을 받더라도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체인지업의 월 이용료는 2300원이다. 단 KT멤버십에 가입하면 사용 요금제에 따른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이상 사용자는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클럽'을 선보였다. 아이폰7 사용자가 24개월 할부 선택 약정에 가입하고 1년 후 중고폰으로 반납해 잔여 할부금 면제 혜택과 함께 새 휴대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제도다.
아이폰 클럽은 월 2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 멤버십 등급에 따른 포인트로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스페셜 A' 요금제 이상(순액 6만 5890원 이상, VAT 포함) 사용자는 아이폰 클럽 이용료가 무료이다. 가입은 내년 1월 31일까지. 12개월 뒤 아이폰 클럽 재가입 의무는 없으며 분실 및 파손 보험도 가입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별도로 수리비 지원 혜택을 통해 멤버십 등급별로 수리비의 20~30%, 최대 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도록 했다. 기존 H클럽을 강화한 H+클럽은 18개월동안 할부원금의 50%만 납부하고 사용한 중고폰을 반납해 보장해주며 파손 시 수리비를 최대 25만 원 보장(자기부담금 포함), 고객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춰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아이폰 A/S를 원스톱으로 진행해주는 'U+파손도움 서비스'를 시행한다. 'U+파손도움 서비스'는 아이폰을 사용자가 파손, 고장 시 U+분실파손 전담매장에 방문하면 A/S대행부터 수리비 지원(최대 5만원), 아이폰6 임대폰 무상 대여와 보험 보상 절차까지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전국 120개 분실파손 A/S전담 매장에서 시행된다.
SK텔레콤은 'T아이폰클럽'이라는 한시 상품을 내놓았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분실 및 파손 보장, 교환 시 잔여할부금 면제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T아이폰클럽은 월 이용료 32GB 모델 4900원, 128GB 모델 7900원을 내면 분실 및 파손 보장을 60만원 한도 내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이어 12개월 경과 후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 시 잔여할부금을 전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해 준다는 내용이다.
단 분실 및 파손 보상 금액이 25만원 미만인 경우에 가능하다. 13개월 이후에도 교환을 하지 않고 계속 분실 및 파손 보장을 받고 싶은 소비자는 아이폰7 메모리 용량에 관계없이 월 4500원만 납부하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폰7을 'T 시그니처(월 8만 8000원 이상)' 요금제로 가입한 소비자는 'T아이폰클럽' 이용료를 멤버십 할인한도에서 차감해서 납부할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는 월 1만 원이다. 추가로 태블릿 이용 시 월 이용요금 9900원도 할인 받을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