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첫 우승 이수연, "정규투어 진입부터 차근차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10.21 14: 12

 “남은 한 경기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 상금순위 6위 안에 들겠다."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이수연이 정규 투어 진입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수연(18, 위드윈홀딩스)은 20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With LEXUS 18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결정 후 이수연은 "정규투어에 가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예선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3위로 첫날을 출발한 이수연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장은수(18, CJ오쇼핑)와 함께 연장전을 펼친 이수연은 연장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수연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연장 승부가 생애 처음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묵묵하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연은 지난 5월 프로로 전향해 점프투어 3차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드림투어에서는 10차전에서 공동 2위를, 15차전 1라운드에서는 생애 최고 스코어인 9언더파를 쳤다. 주니어 시절부터 10번 이상 우승을 기록했고, 2011년과 2013년 국가상비군을 지낸 이수연은 2014년과 2015년에는 여자상비군 1진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를 무려 33계단(48위→15위)이나 끌어올린 이수연은 “이번 우승을 통해서 상금순위를 많이 끌어 올렸다. 남은 한 경기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에 가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골퍼로서의 마지막 목표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수연.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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