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스케’의 2가지 파격변화, 역대급 시청률 찍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0.21 13: 30

KBS의 대표 음악프로그램 ‘스케치북’이 두 가지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매주 금요일 밤 방송에서 토요일 밤으로 이동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코너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7년간 매주 금요일 밤 12시 25분 방송되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오는 22일부터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7년 동안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던 한 프로그램이 다른 요일, 다른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하는 게 절대 쉽지만은 않은 일. 10년 가까이 방송, 고정 시청자층이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입장 말이다.

물론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들이 충성도가 높아 방송 요일을 바꾼다고 해도 시청자들이 떠나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토요일로 옮겨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유희열이 “매주 불금을 포기하고 ‘스케치북’으로 한 주 마무리를 하셨던 분들이 많았다”며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한 주의 주말을 함께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힌 것처럼 불금을 포기하는 일 없이 토요일에 편하게 볼 수 있게 됐기 때문.
거기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또 하나의 색다른 변화는 ‘월간 특집’이다. 매달 특집 방송을 진행하는 ‘월간 유스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10월 21일 OSEN 단독)
그간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3~5팀의 가수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고 유희열과의 토크, 방송 중간 방청객의 사연을 읽고 최근에는 악동뮤지션과 박지선이 진행하는 ‘작사의 후예’ 코너로 이뤄졌다.
그런데 이번에 방송 8년 만에 변화를 꽤하며 프로그램 쇄신에 나섰다. 토요일 밤 12시로 편성을 변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좀 더 음악적인 즐거움을 주자는 취지로 매달 특집 방송을 기획한 것.
‘월간 특집’ 첫 번째 게스트는 무려 가수 박효신이다. 방송에서 도통 만날 수 없었던 박효신이 7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약 80분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월간 유스케’를 꾸밀 게스트다운 가수다.
편성 변경부터 특집 방송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는 변화다. 때문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이번 변화로 역대급 시청률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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