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앤트루', 제2의 '스펀지' 냄새 솔솔..제대로 터질까[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0.21 11: 58

제2의 '스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걸까.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릭 앤 트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트릭 앤 트루'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마술과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 무엇보다 '스펀지', '위기탈출 넘버원' 등 KBS에서 유독 성공했던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또 다시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전현무는 "요즘에 너무나 많은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고 있고 비슷비슷해보이는데 어떤 채널에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스펀지'부터 KBS에서 이어져오는 인포테인먼트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덥석 물었다"고 밝혔다.
김준현 역시 "KBS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오랜만에 하게 됐는데 그냥 하는말이 아니고 KBS에서만 할 수 있고 꼭 해야하는 프로가 아닌가 싶다. 유익하면서도 재미가 담겨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MC는 마술사 이은결. 그는 "마술이 예전 시대의 마술이 아니지 않나. 지금은 마술은 무조건 신기한 것, 트릭으로 이뤄진 것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이 기회를 통해서 마술의 과학적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가 기술과 상상력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상력이 과학을 만나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콘텐츠 한계에 대해 전현무는 "이런 콘텐츠가 정규 프로그램이 될만큼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제작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전원일기'급으로 할 게 많다고 하더라. 내가 생각을 좁게 했던 것 같다. 과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일들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역시 "소위 '꺼리'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게 소재가 돼더라"며 "'전원일기' 정도의 대를 이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해보게 된다"고 조심스레 포부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함께 하게 된 레드벨벳 아이린은 "파일럿을 봤을때 오랜만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봤다. 너무 재밌었고 신선하기도 했다"면서 "과학이라는 게 어려울 수 있는데 마술이랑 같이 퍼포먼스를 해주셔서 재밌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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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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